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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사보 하는 한 사람으로 때로는 오르간 파트를 담당할 때도 있다. 고음악 내지 시대악기 연주 분야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포지티브 오르간이 그렇게 생소하거나 낯선 악기가 아닐 터. 피날레에서 악기를 지정할 때는 오르간을 두 단 짜리 혹은 세 단 짜리 오르간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뮤즈스코어에서는 비록 이 둘이 구분되어 있다고 해도 정작 악보에 출력되는 건 둘 다 세 단 짜리 악보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딱 하나, 두 단 짜리 피아노 보표로 소리를 달리 하는 수밖에. 그래서 일단은 피아노로 선택했다. 테스트 용으로 만드는지라 제목 박자 지정 없이 바로 Done 클릭 (지금부터는 사진에 보이는 파란 부분만 따라오시면 된다) 악보를 열었으면 지정하고자 하는 맨 첫마디에서 마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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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S. Kim · Anna S. Kim - Trio for Flute, Cello, and Piano 일본어에 다시 몰입하고 집중하는 시간들을 요 근래 몇 년 동안 가지면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바로 전공을 잘못 선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음대는 졸업하였고 다른 새로운 기회를 얻어 새 출발을 하지 않는 이상 음대 학사 학위는 평생의 꼬리표로 남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 당시로서는 음악을 공부하는 것이 나로서는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부질없고 어리석은 선택일 뿐이지만 그때는 죽은 작곡가 귀신이라도 단단히 씌었는지 음악 말고는 이 세상의 그 어떤 다른 것이라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었다. 피날레 지원 종료 소식에 부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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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SNS 여기저기에 알린 것처럼, 피날레가 오늘부로 서비스 지원이 종료된다고 회사 측에서 발표했어요. 기존에 쓰고 있는 건 제 예상이 맞다면 컴퓨터가 퍼지지 않는 한 계속 쓸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도 없고 어차피 언젠가는 영영 못 쓰게 되는 거 대안이 절실히 필요했어요.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뮤즈스코어! 일단 제가 피날레 옛 버전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가 나름 세련되어서 마음에 들었고요. 진짜 여기에 대해 열에 일도 모르는지라 어디서부터 손대어야 할지도 막막하기만 하네요. 그래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있는 영상들, 또 기타 다른 채널에 있는 영상들 등을 통하여 깊이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냥 눈으로 손으로만 익히기에는 오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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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와 텔레만의 기악작품을 올리는 용도로 유튜브를 시작한 지 벌써 4년이 넘었다. 그렇게 대중적인 분야가 아니고 영상 편집을 전문적으로 할 줄 몰라 구독자 수는 미미하지만 이 사명 하나만을 가지고 달려왔다. 단순히 영상을 업로드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관심 있는 채널들을 구독하고 또 관심 있는 영상들을 꾸준히 시청하며 댓글도 달곤 하다. 이래서 유튜브가 단순한 동영상 시청 플랫폼이 아닌 sns라고도 불리는 이유이다. 나름 터를 잘 잡아가는 이 시점에서 그냥 놔둬도 괜찮지만 왠지 모르게 채널명을 건들고 싶었다. 지금의 '바로코 Barroco' 이 채널명이 특히 한국분들한테 홍보하기 그야말로 최적인 닉네임이긴 하지만, 핸들명에 이미 이 바로코의 로마자가 표기되어 있는지라 뭔가 중복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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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OM_wyWonzOI?si=jo0JURJE8VhenOMk 존경하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오랜만에 Soul salvation 커버를 듣다 보니 이 히로미짱네루라는 분이 커버하신 메구상 노래들을 총 세 곡이나 듣고, 진짜 뻥 안 치고 '어디 잔혹한 천사의 테제 좀 괜찮은 커버 있음 듣고 싶다'라고 생각하던 찰나, 연관 영상 중에서 똑같은 이 분 걸 발견하고 바로 클릭! 그리고 첫 소절부터 소름 듣게 부르셔서 바로 라이크 버튼 클릭! 게다가 두 키 혹은 세 키 정도 높이신 거 같던데 듣는 내내 진짜 소름이 쫙하고 돋을 정도였다. 그리고 진짜 한 음 한 음 한 소절 한 소절을 열심을 다해서 부르시는 모습에 또한 감동을 받았다. 사실 앞서 말한 메구상의 노래들도 그렇고 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