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쿠라는 펜네임의 성씨답게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다.
우선은 나의 복잡 다양한 머릿속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함이고,
행여나 내가 세상을 떠난 뒤
나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가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음악 밖에 몰랐던 바보였다'는
이 엄청난 스테레오 타입을 지닌 삶에
대한 결론을 말끔히 지우고 싶은 마음뿐.
위의 사진에 있는 것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
제일 큰 노트는 필사노트이고, 주황색 노트는
현재 쓰고 있는 설교 말씀 요약 노트이다.
얇은 세 노트는 이 설교 노트가 다 채워지면
같은 용도로 계속 이어서 사용할 생각이다.
일기는 이미 블로그와 SNS로 전환했고,
수기로 기록했던 플래너의 빈자리는
구글 캘린더가 오 년 넘게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삶에 대한 기록과는 별개로
가슴으로까지 가사의 의미를 깊이 받아들인
제이팝 가사들도 가끔씩 필사하고 있다.
다만 한국어 번역이 아닌 영어 번역을
찾다 보니 이게 쉽지만은 않아서
한 동안 중단했었는데 조만간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이렇게
폰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무언가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블로그 운영도 앞으로
잘해나가고 싶다. 포스트
수가 백 개 천 개 되는
날까지... 화이팅!!!
'It's My Life > 한 걸음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어를 좀 할 줄 알면 얻는 유익들 (2) | 2024.08.18 |
---|---|
2024년 8월 2일 금요일 바로코의 백문백답 (1) | 2024.08.03 |
코파일럿에게 이 블로그 분석 좀 해달라 했더니 (0) | 2024.08.02 |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본다 (1) | 2024.07.24 |
첫 글이니까 가볍게 (4)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