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or Moon - Luna Robot Cat Archive, 기록하며 저장하는 습관 - 미국사람 바로코의 좌충우돌 이야기
미국사람 바로코의 좌충우돌 이야기
작성일
2024. 7. 27. 03:13
작성자
지쇼쿠 바로코

 

 

지쇼쿠라는 펜네임의 성씨답게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다.

 

우선은 나의 복잡 다양한 머릿속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함이고,

행여나 내가 세상을 떠난 뒤

나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가 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음악 밖에 몰랐던 바보였다'는

이 엄청난 스테레오 타입을 지닌 삶에

대한 결론을 말끔히 지우고 싶은 마음뿐.

 

위의 사진에 있는 것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

제일 큰 노트는 필사노트이고, 주황색 노트는

현재 쓰고 있는 설교 말씀 요약 노트이다.

얇은 세 노트는 이 설교 노트가 다 채워지면

같은 용도로 계속 이어서 사용할 생각이다.

 

일기는 이미 블로그와 SNS로 전환했고,

수기로 기록했던 플래너의 빈자리는

구글 캘린더가 오 년 넘게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삶에 대한 기록과는 별개로

가슴으로까지 가사의 의미를 깊이 받아들인

제이팝 가사들도 가끔씩 필사하고 있다.

다만 한국어 번역이 아닌 영어 번역을

찾다 보니 이게 쉽지만은 않아서

한 동안 중단했었는데 조만간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이렇게

폰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무언가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블로그 운영도 앞으로

잘해나가고 싶다. 포스트

수가 백 개 천 개 되는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