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생각인 건 알지만, 그리고
글 잘 쓴다는 말도 많이 들어왔지만
나는 블로그로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
그 어렵다는 브런치 작가도 한 번만에 되어서
다음 메인에도 몇 번 오르고 몇몇 글들은
또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실질적으로 나에게 들어오는 이득은 없었다
그래서 그만두었다
브런치의 조상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엄에도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며
글을 써온지 몇 년째 하지만 이것 또한
저조한 구독자수와 조회수일 뿐이라
글 쓰는 맛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이러한 시점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건 무모해 보인다
저조한 이 상태에서 키워나가도
괜찮은지조차 모르겠다
브런치와 미디엄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플랫폼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몇 달 전엔가
비슷한 곳들을 몇 군데 찾았는데
덕후들의 창작활동의 공간들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약간의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에세이 쪽의 글들을
꾸준하게 써나가고 싶은데 말이다
물론 이곳에 쓸 수도 있겠지만
뭔가 좀 더 전문적이고 품격 있는
글쓰기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굳이 이곳에서 적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한편으로는 브런치에는
작가들이 너무 많으니까
차라리 한국인 별로 없는
미디엄에서 잘하는 게
더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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